보관: ‘ 2010년 9월 19일

10000

일째 되는 날이구나.

일생에 이 정도 숫자 가지는 날이 한번밖에 없는 듯 하다.

몇달전에 네이버 캘린더 끄적거리다가 계산해낸건데 재밌어서 캘린더에 등록까지 해두고 까먹고 있다가 메일로 날아왔다.

 

태어나서 4차원의 시간축을 따라 무한히 늘어가는 값이 매 365번째 눈금에서 한번씩 굵게 표시되는 별 의미없지만 한번의 회귀로 착각되는 생일이라고 불리는 날과는 달리 약간은 규칙적인 숫자인 10000번째 작은 눈금이 오히려 의미는 있어보이

 

지만 역시 큰 의미를 안두는게 좋겠지.

 

 

해마다 라고 하지만 사실 08년부터인데 프랜즈를 한번씩 보는데

정말 몇번 봐도 질리지 않는다. 빠져들면 현실세계로 돌아오기싫을 정도로;;;

 

올해도 전번주일까지 또 한번 주행했는데 다 보고나니

이젠 정말 책을 좀 읽어야겠다.

 

근년의 독서량과는 맞지 않을 정도로 상반년에 사재기하듯이 책을 샀는데 아직 손대지 않은게 몇권이 된다. 액션스크립 관련 책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이 부류의 책들을 아무래도 구하기 시끄러운 바다건너 책이라 고르고 골라서 사다보니 산 책마다 다 읽어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인문계열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을 더 강렬하게 느끼고 고민하다가

애매한 sen 한테 화내고

프랜즈로 도피해버림. (무슨 패턴이냐;;;)

 

이제 본격 읽어야 하겠는데 인문계열 책을 아무래도 새로 사들여야 할 것 같다.

 

10000번째 날인데 혼자지만 영화라도 봐야겠다 싶어서 쿠폰있는걸로 인셉션을 보려 했는데

sen이 극구 말려서 10.1연휴에 imax로 보기로 했다.

평소엔 sen 말대로 하다가 가끔씩 맞는 말이지만 왜 꼭 따라해야 하나 싶어서 화를 내는데

당하는 입장은 다르겠지만 나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인게 아닌가 싶어서ㅋㅋ 언젠가는 뭔가 터질것 같아 두려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