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USIC에서도 연말 결산을 만들어 주셨다. 순위에 든 곡들은 좋아하긴 하지만 순위 자체는 이상해보인다. Last.fm에서 집계된 기록이랑 달라보이고. 그럼에도 어쨌든 만들어주셨다.
MUSIC은 카탈로그 보유량, OS에 잘 녹아들어 있다는 점만 빼면(사실 이 두개가 크긴 하다) 사용하기 어렵다. 추천음악의 알고리즘도 1차원적이라 기대하지도 않는다. 음악을 듣는 내가 음악취향이 확고해야 하고 스스로 음악을 골라 들어야 된다.
Spotify는 음...
아무래도 Rdio 를 사용하던 시절이 그립다.
Rdio의 2014년 연말 결산 리스트는 Rdio가 마지막으로 남겨준 선물이다.
我怕我没有机会，跟你说一声再见
안녕이라 말할 안녕이 내게는 없을것만 같아 너무 두려워
因为也许就再也见不到你
다시 너를 볼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明天我要离开, 熟悉的地方和你
내일 나는 떠나갈거야 정든 곳의 정든 너를
要分离 我眼泪就掉下去
이별을 앞두고 눈물이 자꾸 앞을 가려
我会牢牢记住你的脸, 我会珍惜你给的思念
너의 얼굴, 너에 대한 그리움은 가슴속에 고이 묻어두고
这些日子在我心中, 永远都不会抹去
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내 맘속에서 지워지지 않을꺼야
我不能答应你, 我是否会再回来
너에게 돌아올꺼란 기약은 못할것 같아
不回头 不回头的走下去
돌아보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난 떠날거니까
2007/08/14 14:28
我到了这个时候还是一样
夜里的寂寞容易叫人悲伤
我不敢想的太多因为我一个人
迎面而来的月光拉长身影
漫无目的地走在冷冷的街
我没有你的消息
因为我在想你
爱我别走
如果你说你不爱我
不要听见你真的说出口
再给我一点温柔
나는 지금도 변한게 없어요.
밤의 고독으로 슬퍼지고
홀로 남겨져서 딴생각조차 두려워요
눈앞에 떠오른 달은 내 그림자를 길게 비추고
정처없이 차디찬 거리를 걷고있어요.
당신의 안부를 알려하지 않는 것은이미 내 마음속이기때문입니다.
사랑하신다면 가지 마세요.
않더라도 입가에 맴도는 그 말을
따뜻함으로 대신해줄 순 없나요.
...
...
...
2008/05/02 15:32
走在熙来攘往的街头
你不再牵着我的手
小心翼翼的将你小指勾
泪也小心翼翼的流
有些事情你在瞒着我
你终于还是开了口
淡淡一句～还是朋友
撕裂的心犹如刀割
知道分手后你不难过你比从前快乐
那祝福的话叫我如何能够说的出口
过往的欢乐是否褪色想问你怎么舍得
不要在耳边再说你会想我
오늘도 붐비는 거리를 걷고있지만
비어진 내 손이 익숙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너의 손가락을 다쳐보는
내 눈에는 눈물이 보여
감추고싶었겠지만
이젠 친구라면서 입을 열었고
내 마음은 조각나버렸어
헤어진 지금 넌 더 행복해진 것 같아
준비했던 축복의 말들이 무색해지게
즐거웠던 시간들이 어떻게 바래질수 있었는지 묻고싶어
이젠 내 생각 할꺼라고 속삭이지 말아줘
2007/09/07 13:13
銀色小船搖搖晃晃彎彎 懸在絨絨的天上
你的心事三三倆倆藍藍 停在我幽幽心上
你說情到深處人怎能不孤獨，愛到濃時就牽腸掛肚
我的行李孤孤單單三三惹惆悵
離人放逐到邊界，仿佛走入第五個季節
晝夜亂了和諧 潮泛任性漲退，字典裡沒春天
離人揮霍著眼淚，迴避還在眼前的離別
妳不敢想明天，我不肯說再見
有人說 一次告別天上就會有顆星又熄滅
하늘하늘 일편주는 은은하니 하늘에 하느작거리고
님의 하나 둘 시름은 그윽하니 마음속에 머물어
님은 정을 품으니 외로움을 느끼고 사랑이 짙어지면 애가 닳는다 하시니
나의 배낭은 댕그라니 흩어져서 산란한 마음만 더해줄뿐
이별하여 땅의 끝에 닿으니 새로운 계절에 접어
밤낮이 조화를 잃고 바닷물은 심술처럼 빠지니 봄은 다시 안오고
이별하는 사람은 눈물을 휘뿌리며 다가온 이별을 외면하는데
님은 내일이 두렵고 저는 작별인사가 어렵기만 하여
이르길 작별을 고하니 하늘엔 별이 또 하나 스러져가는데
2009/09/25 18:21
이 곳의 가을은 하늘이 푸르지도 않은 주제에 사람을 센치하게 만든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래서 더 뜨고싶다.
새해를 앞둔 사흘전, 오늘도 출근했고 앨범 커버 한장 건졌다. "a distance. a lack". 맘에 들어서 찬찬히 뜯어보게 된다. 보노라면 고향의 겨울도 생각나고, 마냥 울적해진다. 그렇다고 딱히 고향의 뭔가가, 누군가가, 어떤 그림이 보고싶은 것도 당장 달려가고 싶을 만큼만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쨌든 혼자서 떠나고싶다.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게 고향이라도 좋을 것 같고 어디든 좋으니 내가 잠시나마 머물렀던 곳에라도 다시 가보고싶다는 생각에 괜시리 비행기표 예약하는 데를 기웃거리고있다. 그곳의 거리를 거닐다보면 익숙했던 것들로부터 위로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힘들었지?
하면서 토닥여줄지도 모른다.
어쩐지 울적해지는 날이다. 마음을 다잡아보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