離人
銀色小船搖搖晃晃彎彎 懸在絨絨的天上
你的心事三三倆倆藍藍 停在我幽幽心上
你說情到深處人怎能不孤獨,愛到濃時就牽腸掛肚
我的行李孤孤單單三三惹惆悵
離人放逐到邊界,仿佛走入第五個季節
晝夜亂了和諧 潮泛任性漲退,字典裡沒春天
離人揮霍著眼淚,迴避還在眼前的離別
妳不敢想明天,我不肯說再見
有人說 一次告別天上就會有顆星又熄滅
하늘하늘 일편주는 은은하니 하늘에 하느작거리고
님의 하나 둘 시름은 그윽하니 마음속에 머물어
님은 정을 품으니 외로움을 느끼고 사랑이 짙어지면 애가 닳는다 하시니
나의 배낭은 댕그라니 흩어져서 산란한 마음만 더해줄뿐
이별하여 땅의 끝에 닿으니 새로운 계절에 접어
밤낮이 조화를 잃고 바닷물은 심술처럼 빠지니 봄은 다시 안오고
이별하는 사람은 눈물을 휘뿌리며 다가온 이별을 외면하는데
님은 내일이 두렵고 저는 작별인사가 어렵기만 하여
이르길 작별을 고하니 하늘엔 별이 또 하나 스러져가는데
2009/09/25 18:21